이회택기술위장 “허감독, 실험은 이제 그만”

  • 입력 2008년 7월 18일 08시 51분


“실험은 이제 그만, 검증된 선수들로 최종예선 치러야한다.”

이회택(62·사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선수 선발에 대한 기술위원회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제 7차 기술위 회의를 가진 뒤 “허정무 감독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새 얼굴들을 많이 테스트했지만 최종예선에서는 검증된 선수들만 뽑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 이 말이 감독의 고유 권한인 선수 선발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꼭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다. 허 감독 역시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대표팀 지원 방안에 대해 “기술위원들을 전부 베이징 올림픽에 보내 다른 출전국의 전력까지 분석,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며 “하지만 최종 엔트리 확정은 전적으로 박성화 감독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파주=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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