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얼음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1·러시아)와 전 UFC 챔피언 팀 실비아(32·미국)의 대결이 싱겁게 결판났다.
20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M-1 어플릭션 밴드’에서 표도르는 자신보다 몸무게가 15kg 더 무거운 실비아를 1라운드 37초 만에 TKO로 간단히 제압했다. 당대 최고의 격투기 선수로 꼽히는 표도르는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 대회 통산 28승 1패를 기록하며 신설된 세계종합격투기연합(WAMMA) 헤비급 챔피언에도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