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동국(29)이 K리그 복귀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 일화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 잔류와 일본 J리그 이적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동국이 최근 성남 일화에 입단 의사를 타진했다. 이와 관련 성남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이동국이 우리 팀에 이적을 타진한 것은 맞다. 그러나 한 자리가 비어있는 용병 수급 등 몇 가지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검토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국의 국내 이적에 관여하고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전달된 문건은 23일 오전 박규남 성남 구단 사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고, 최종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선수 이적 마감 시한은 7월31일까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