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귀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마스터스 결승(5전 3선승제)에서 다니엘라 알바라도(멕시코)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귀애는 전날 박미란-이혜미(이상 평택시청)-이연지(곡성군청)와 짝을 이뤄 참가한 여자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한 박미란에 이은 두 번째 2관왕이다.
전귀애는 개인종합 6위로 마스터스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결승까지 진출한 뒤 초반 두 경기를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두 판을 내줘 결국 동률을 이뤘지만 다섯 번째 경기에서 242-176으로 알바라도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이로써 개인전, 단체전, 마스터스 우승, 2인조전 3위 등 모두 금 3, 동메달 1개를 따내 일본(금 1, 은메달 1개)을 제치고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