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스무 살 동갑내기인 안젤라 박과 김인경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코리아 군단’의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신인왕인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은 11번홀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같은 조로 맞붙은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오후 10시 30분 현재).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은 이날만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9언더파로 11번홀까지 끝낸 캔디 쿵(대만)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인경은 12번홀까지 7언더파를 쳐 선두그룹에 2타 뒤진 5위에 올랐다. 안젤라 박과 김인경은 최근 LPGA투어에서 우승한 박인비(SK텔레콤), 오지영(에머슨퍼시픽)과 1988년생 동기다.
최나연(SK텔레콤)은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11번홀까지 치른 이미나(KTF), 줄리 잉크스터(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안선주(하이마트)는 11번홀까지 1타를 잃어 5언더파로 안시현,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