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5
【1】 대표 탈락 한풀이 윤석민(KIA)
“대표팀 탈락은 아쉽지만 마음을 비웠다”며 위력의 ‘무심투’ 펑펑. 지난주 KIA가 거둔 2승 모두 책임지며 다승 단독 선두(12승) 올랐으니 지난해 최다 패(18패) 기록했던 그 투수 맞아?
【2】 400만 찍었다, 500만 가자
27일 2년 연속이자 최근 12년 내 최소 경기 400만 관중 돌파. 시즌이 4분의 1이나 남았으니 이대로라면 500만도 문제없을 듯. 믿어도 돼? 4강 다투는 ‘롯데-삼성-KIA’에 물어봐.
【3】 거포 본능 부활 이대호(롯데)
5경기 타율 0.438에 3홈런 8타점으로 부진 탈출. 27일 ‘원조 괴물’ 한화 류현진에게 연타석 홈런까지 때려내니 대표팀 뽑아놓고 마음 고생한 김경문 감독 “이대로 가는 거야, 쭉~.”
【4】 ‘2번타자’ 양준혁(삼성)
24일 KIA전에서 프로 처음 2번타자로 나서더니 3경기째 침묵하던 방망이 불 뿜어. 4경기에서 타율 0.500에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 ‘클린업 트리오’ 부럽지 않은 2번이야.
【5】 ‘홈런 2방’ 꺾은 번트(SK 나주환)
23일 롯데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끝까지 따라가 허를 찌르는 끝내기 스퀴즈 번트 성공. 가르시아-이대호 쌍포 폭발한 롯데 무안하겠네.
● 워스트 5
【1】 체면 구긴 대표팀 선발진
LG 봉중근 2패에 평균자책 5.68, 한화 류현진 1패에 평균자책 6.00, 롯데 송승준과 SK 김광현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 4.50. 각 팀 에이스들, 태극마크 달고 나니 긴장 풀렸나?
【2】 승전가는 간 데 없고…(잠실 라이벌)
평소 만나면 으르렁대는 한 지붕 라이벌 두산과 LG 지난주 나란히 승리 없이 3패씩. LG 팬이야 익숙하겠지만 잘나가던 두산까지 동반 부진하니 잠실벌에 승전가는 언제 울려 퍼질까.
【3】 ‘너무 기다렸어’ 민병헌(두산)
27일 삼성과 잠실 경기 11회말 2사 만루. 볼카운트 3볼에서 스트라이크 3개 멀뚱히 지켜보다 스탠딩 삼진. 결국 팀은 연장 6연승 마감. 한 야구팬 왈, “방망이는 폼으로 세워뒀나?”
【4】 전병호, 미안(삼성 김재걸)
13-0, 너무 크게 이기고 있어 한눈팔았나. 24일 KIA전 9회 선두 타자의 평범한 타구 악송구로 2실점 빌미 제공. 11년 만의 완봉승 눈앞에 두고 있던 후배 전병호를 볼 면목이….
【5】 머나먼 100승(삼성 이상목)
23일 KIA전 선발로 나와 6-2로 앞선 5회 1사까지 잡아 놓고 강판. 지난달 5일 LG전 승리로 통산 99승 달성한 뒤 이후 8경기에서 3패만. 지독한 아홉수, 굿이라도 해야 풀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