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2년만에 첫 홀드… 153km 1이닝 무실점

  • 입력 2008년 7월 29일 03시 00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셋업맨(마무리 투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하는 투수)으로 나와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7회 무사 1루 때 선발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찬호는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세 번째 타자는 2루수 땅볼로 간단히 처리했다. 9개의 공 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

1996년 이후 12년 만이자 올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한 박찬호는 평균자책이 2.51에서 2.48로 낮아졌고 시즌 성적은 4승 2패 1세이브. 경기는 다저스가 2-0으로 이겼다.

한편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이날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쳐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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