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킬러’ 임창용, 한신 상대 25S

  • 입력 2008년 7월 29일 08시 49분


야쿠르트 임창용(32)이 센트럴리그 최강 한신을 상대로 시즌 25세이브(1승4패)를 달성했다.

특히 올 시즌 한신을 상대로만 모두 7경기에 등판해 7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점도 내주지 않고 6세이브를 따내 ‘호랑이 킬러’로 부상하게 됐다. 임창용은 28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홈경기에 9회 등판, 세 타자를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4-3 승리를 지켰다.

25일 요미우리전에서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첫 등판에서 우려를 불식시키는 쾌조의 투구를 보여줬다. 총 15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로 측정됐다. 방어율도 2.17로 떨어졌다.

임창용은 아카호시 노리히로-히라노 게이치-세키모토 겐타로로 이어진 막강 한신의 1-3번 타순을 맞아 모조리 5구만에 헛스윙을 유도하는 위력적인 직구와 싱커를 구사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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