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한국-네덜란드 최강”

  • 입력 2008년 8월 1일 03시 07분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새해 훈련 개시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궁, 펜싱, 체조, 하키, 유도 등 14개 종목 선수와 임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8월에 열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10위 이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onga.com DB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새해 훈련 개시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궁, 펜싱, 체조, 하키, 유도 등 14개 종목 선수와 임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8월에 열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10위 이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onga.com DB
호주여자하키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프랭크 머리 호주대표팀 감독은 31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6, 7개 나라가 금메달을 노릴 만하다. 호주를 비롯해 네덜란드, 한국, 아르헨티나, 독일, 중국 그리고 일본까지도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나라별 전력 차이가 거의 없다. 그중에서도 강팀을 꼽자면 한국과 세계랭킹 1위 네덜란드 정도”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강팀으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5위에 머물며 독일에 금메달을 내줬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유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세계랭킹 9위. 하지만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세계 3위 독일과 2-2로 비기고 20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세계랭킹 6위 일본과의 세 차례 경기에서도 1승 2무로 앞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네덜란드를 비롯해 호주, 중국(5위), 스페인(8위), 남아프리카공화국(12위)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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