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신들린 버디쇼

  • 입력 2008년 8월 1일 03시 07분


이번에는 국내 최강 신지애(20·하이마트)가 영광의 주인공이 될 차례일까.

신지애가 31일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GC(파72)에서 개막된 시즌 마지막 여자 메이저골프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일본의 후도 유리, 우에다 모모코 등과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오후 11시 현재).

신지애는 최근 거센 돌풍을 일으키는 ‘박세리 키드’ 중 한 명. 초등학교 시절 박세리의 승전보를 지켜보며 골프를 시작해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여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로 주춤거리는 사이 동갑내기 박인비(SK텔레콤)와 오지영(에머슨퍼시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에 자극받아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미국의 노장 골퍼 줄리 잉크스터(48)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안시현은 14번홀까지 5언더파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은희(휠라코리아)는 17번홀까지 4언더파를 마크했고 최나연(SK텔레콤)은 3언더파 69타로 마쳤다.

잉크스터와 같은 조에서 맞붙은 박세리와 박인비는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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