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북한 선수단이 4일 브라질 선수단과 함께 입촌식을 했다.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시내에 있는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는 박학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김장산 단장을 포함한 임원과 선수 41명이 참가했다. 2일 입국한 여자 체조의 차영화, 홍은정과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56kg급 우승자 차금철 등은 불참했다. 윤영복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은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과 관련한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준비를 모두 했지만 남측이 (지난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10·4정상선언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4일 중국 쓰촨 성 지진 피해지역 복구에 2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연택 KOC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 시내에 있는 중국올림픽위원회(COC) 사무실을 방문해 류펑 위원장에게 성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지진 참사에 위로를 전하고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희망하며, 이를 극복하고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정기적으로 만나고 공통으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을 선택해 돌아가며 대회를 진행하는 ‘빅게임 플랜’도 제의했다.
베이징=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