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강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마르탱 은투구 카메룬 감독은 “2000시드니올림픽 우승과 똑같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선언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
카메룬은 3번째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는다. 첫 출전한 1984년 LA올림픽에서 1승2패, 조 3위로 예선 탈락. 그러나 시드니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강자로 부상했다.
카메룬은 베이징올림픽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3승2무(13득점 5실점), C조 1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는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일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홍콩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팀 초청 국제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한 뒤 미국을 1-0으로 눌렀다.
경계대상 1호였던 에투(FC 바르셀로나)의 와일드카드 합류는 불발됐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수비수 안드레 비케이(레딩)와 미드필더 알렉산드레 송(아스널)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는데 공격 땐 4-2-4로 전환해 융단폭격을 퍼붓는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은 카메룬과 역대 A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는 1승2무를 거뒀다. 올림픽팀간 격돌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황다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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