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영스타, 수영복마저 벗었다

  • 입력 2008년 8월 7일 08시 54분


'동물의 윤리적인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PETA)'을 위해 모피반대 누드광고를 찍은 미국 수영 골드메달리스트 아만디 비어드.   연합뉴스
'동물의 윤리적인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PETA)'을 위해 모피반대 누드광고를 찍은 미국 수영 골드메달리스트 아만디 비어드. 연합뉴스
비어드, 모피반대 누드사진 공개

미국의 수영스타 아만다 비어드(27)가 한 겹 수영복마저 벗어젖혀 베이징을 후끈 달구고 있다.

6일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에서 동물보호단체 PETA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 비어드는 “여러분의 피부로 만족하고 더 이상 모피 옷을 입지 말라”며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자신의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비어드는 “나는 항상 수영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옷을 좀 더 벗는다고 해서 불편한 것은 없다. 죽은 동물을 몸에 걸치느니 벗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비어드는 본래 올림픽 공원 근처의 한 호텔에서 회견을 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공안이 안전을 이유로 중지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드는 이번 대회에 여자평영 200m 종목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1996년 애틀랜타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그 동안 누드 및 수영복 모델로 활동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끌어왔다.

양형모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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