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를 한 명도 뽑지 않은 채 팀 조직력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던 일본 축구가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은 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텐진 올림픽센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미국은 후반 2분 일본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일본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자 스튜어트 홀든이 가볍게 차 넣었다. 한편 일본과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나이지리아와 0-0으로 비겼다.
호나우지뉴가 가세한 C조의 브라질은 선양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경기를 1-0으로 승리했고, 리오넬 메시가 합류한 A조의 아르헨티나도 코트디부아르에 2-1로 이겼다. C조의 개최국 중국은 뉴질랜드를 맞아, A조의 호주는 세르비아 상대로 각각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