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벗었다’ 누드올림픽 후끈

  • 입력 2008년 8월 11일 08시 58분


'동물의 윤리적인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PETA)'을 위해 모피반대 누드광고를 찍은 미국 수영 골드메달리스트 아만디 비어드. (연합뉴스)
'동물의 윤리적인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PETA)'을 위해 모피반대 누드광고를 찍은 미국 수영 골드메달리스트 아만디 비어드. (연합뉴스)
수영 비어드·육상 아이도우 등 누드 경력

스포츠 스타들이 누드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뛰어난 몸매와 탁월한 실력을 지닌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관심은 물론 뜨겁다,

로이터통신은 9일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누드 경력이 있는 남녀 선수들의 리스트를 소개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직전 모피 반대 운동을 펼치며 자신의 누드 사진을 공개했던 미국 수영선수 아만다 비어드(27·사진)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베이징 올림픽 여자 평형 200m에 출전한다. 그녀는 지난해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에 매끈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유명해졌다.

영국 대표로 육상 세단뛰기에 출전하는 필립스 아이도우와 수영 선수 그레고르 타이트, 사이클 선수인 레베카 로메로는 스포츠 음료인 파워에이드 올림픽 광고에서 각 종목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는 섹시하고 강렬한 누드 사진을 선보이며 리스트에 올랐다. 경기장에서 비키니를 착용하는 만큼 섹시함에서는 단연 최고인 여자 비치 발리볼 선수들은 그 자체로 관심의 대상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기사를 쓰는 리처드 데이치는 “‘플레이보이’나 모델 사진을 찍는 것을 금기시하는 시각은 요즘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41세 아줌마 수영 선수 다라 토레스(미국)도 남성잡지 맥심에서 매끈한 몸매를 뽐냈고, 호주 수영선수 스테파니 라이스는 전 남자 친구 에이먼 설리번과 나란히 속옷 광고를 촬영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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