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과 필드로 나뉘는데 총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오는 15일부터 육상 경기가 벌어진다. 이 가운데 트랙 경기를 보다보면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왜 선수들은 장거리 경기 때 모두 왼쪽방향으로 뛰는 것일까?
경마장은 개최지역에 따라 왼쪽방향과 오른쪽 방향으로 돌고 고스톱은 오른쪽 방향으로 도는데 왜 사람이 뛰는 육상 트랙경기는 남반구나 북반구 모두 왼쪽으로 뛸까?
답은 사람의 발에 있다. 사람의 발을 연구한 도쿄공업대학에 따르면 인간의 왼발과 오른발 가운데 왼발이 지면에 닿는 면적이 넓고 지면에 접착하는 시간도 오른발에 비해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왼발바닥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회전하는 것이 인간에게는 훨씬 자연스럽단다.
만일 반대가 될 경우 인간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는 또 다른 실험결과가 있다.
인간을 미로에 가둬두면 자신도 모르게 길을 찾기 위해 왼쪽 방향으로 향하며 사막에서도 동서남북을 몰라 길을 잃으면 직진으로 간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 돌면서 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