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추신수, 불방망이 폭발

  • 입력 2008년 8월 12일 09시 00분


‘2루타 연속 세방!’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의 방망이가 한껏 달아 오르고 있다. 올림픽 출전 불발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최근 베이징올림픽 개막에 맞춰 ‘폭풍타’를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최근 5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눈길을 끄는 건 3안타 모두 2루타였다는 점. 추신수가 빅리그를 밟은 이후 한 경기에서 2루타 3개를 성공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한게임 3안타는 올 시즌 세 번째.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근 5게임에서 23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무려 0.435에 육박,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4로 훌쩍 상승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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