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철, 레슬링서 동메달 따내

  • 입력 2008년 8월 12일 18시 21분


12일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그레코로만형 55㎏급 8강전에서 박은철(아래)이 만고스펜스(미국)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2일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그레코로만형 55㎏급 8강전에서 박은철(아래)이 만고스펜스(미국)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은철(27·주택공사)이 2008베이징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박은철은 12일 오후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수리안은 세계선수권대회를 3연패한 이 체급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박은철은 그동안 수리안과 두 번 맞붙어 모두 졌다.

1회전 1분을 득점없이 보낸 박은철은 파테르에서 먼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파테르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아 후취점 1점을 얻어 1회전을 승리했다.

2회전도 1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박은철은 이번엔 파테르에서 수비 자세를 먼저 취했다. 박은철은 옆구르기를 허용해 1점을 뺏겼다. 그러나 공격 기회서 옆구르기로 2점을 따내면서 2세트마저 가져왔다.

이에 앞서 박은철은 4강전에서 나지르 만키에프(러시아)에 1-2로 역전패 당하면서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렸었다. 박은철은 1라운드를 방어 점수로 먼저 따냈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먼저 잡은 공격권을 점수로 연결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정지현(25·삼성생명)은 그레코로만형 60㎏급 8강전에서 복병 누르바키트 텐기즈바예프(카자흐스탄)에 1-2로 패하면서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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