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체전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이 개인전 7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태극 낭자 3총사’ 박성현(25ㆍ전북도청), 윤옥희(23ㆍ예천군청), 주현정(26ㆍ현대모비스)은 12일 중국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64강, 32강전을 모두 가볍게 통과하고 16강에 전원 진출했다.
윤옥희는 32강전에서 마리 피에르 보데(캐나다)를 114-107(120점 만점)로 완파하며 16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올림픽 타이기록을 세운 윤옥희는 14일 첸링(중국)과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이어 주현정은 세계랭킹 3위 나탈리아 발리바(이탈리아)를 맞아 110-10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박성현은 32강전에서 안야 히츨러(독일)를 112-107로 완파하며 우승후보 1순위 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권은실(북한)과 한국계 일본 대표 하야카와 나미(한국명 엄혜랑)도 16강에 올랐다.
여자양궁 개인전 16강 결선라운드는 하루 쉬고 14일에 속개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