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유도 81kg급 ‘투혼의 은메달’

  • 입력 2008년 8월 12일 20시 59분


김재범(23.한국마사회)이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81㎏급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재범이 12일 오후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길리암 엘몬트(네덜란드)와 4강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재범(23.한국마사회)이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81㎏급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재범이 12일 오후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길리암 엘몬트(네덜란드)와 4강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장전의 사나이’김재범(23·한국마사회)이 남자유도 81kg급에서 투혼의 은메달을 따냈다.

2연속 연장승부를 벌이고 결승에 오른 김재범은 2005년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올레 비쇼프(독일)를 맞아 선전했으나, 1분28초를 남기고 상대의 다리 공격에 유효를 뺏기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재범은 앞서 열린 8강과 준결승전에서 모두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해 체력 부담이 심했다. 특히 길리암 엘몬트(네덜란드)와의 준결승에서는 풀 타임 10분을 모두 뛰어야 했다.

그러나 김재범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강인한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편 여자 63kg급 공자영(23·포항시청)은 8강전에서 난적 다니모토 아유미(일본)에게 누르기 한판 패를 당한 뒤 패자전에서도 이시스 바레토(베네수엘라)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패했다.

북한의 원옥임(22)은 클라우디아 헤일(오스트리아)을 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 체급 금메달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마찬가지로 다니모토 아유미(일본)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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