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 이현일 8강행

  • 입력 2008년 8월 13일 03시 03분


금메달이 기대됐던 배드민턴 남자 복식 정재성-이용대 조가 첫판에서 탈락했다. 정-이 조는 12일 베이징공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라르스 파스케-요나스 라스무센 조에 0-2로 졌다. 한상훈-황유미 조도 혼합 복식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 릴리야나-노바 위디안토 조에 0-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단식 이현일은 독일의 마르크 츠비블러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은석이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은석은 12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개인전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니콜라 로페에게 11-15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 여자 63kg급에 출전한 공자영은 8강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다니모토 아유미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의 쉬위화를 꺾고 8강에 오른 공자영은 효과를 먼저 따내며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다니모토의 누르기 공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졌다.

역도 여자 63kg급 김수경은 12일 자신의 한국 기록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수경은 인상 98kg, 용상 127kg으로 합계 225kg을 들어 올렸지만 이는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인 인상 103kg, 용상 130kg, 합계233kg에는 8kg이나 모자라는 저조한 기록이다.

한국여자하키대표팀이 세계 1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세계 랭킹 10위 한국은 12일 베이징 올림픽그린하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A조 2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이선옥(27·경주시청)이 혼자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3으로 졌다. 2패가 된 한국은 조 상위 2개 팀만 나갈 수 있는 4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한국은 14일 스페인(7위)과 3차전을 치른다.

베이징=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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