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중국에 역전쇼 첫승

  • 입력 2008년 8월 14일 08시 25분


남자하키 대표팀이 중국을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세계 5위 한국은 13일 베이징올림픽 그린하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A조 중국전에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공세에도 불구하고 5-2,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다 혼자 세 골을 넣은 장종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1일 열린 1차전에서 랭킹 11위 뉴질랜드에 예상 밖으로 1-3으로 져 4강 전망이 어두워진 한국은 이날도 17위 중국에게 먼저 2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13분 서종호가 한 골을 만회하고 22분 장종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20분과 22분에 장종현이 연속 골을 넣어 전세를 뒤집었고 경기종료 3분 전에는 강성정이 쐐기골을 추가했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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