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마는 14일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64로 가장 먼저 골인, 11일 평영 100m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2분07초51)에는 못 미쳤지만 전날 준결승에서 세운 올림픽기록(2분08초61)은 다시 1초 가량 단축했다.
2004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평영 100m와 200m를 나란히 석권한 기타지마는 이로써 일본 올림픽 사상 첫 2개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명실상부한 평영 단거리 세계 최강자로 등극하며 한국의 박태환과 함께 아시아 수영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일본 방송들은 기타지마의 우승 소식을 긴급 자막으로 알렸고, 주요 신문들도 호외를 발행하며 들썩거렸다.
베이징 |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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