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금빛 윙크는 엄마에게 했던 것”

  • 입력 2008년 8월 18일 13시 35분


‘배드민턴 신동’ 이용대(20.삼성전기)가 자신의 ‘금빛 윙크’를 받은 주인공을 공개했다.

이용대는 18일(한국시간) 베이징 시내에 자리잡은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윙크를 했던 것은 엄마에게 금메달을 따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엄마에게 가장 먼저 금메달 소식을 알리고 싶어 카메라가 다가오자 윙크를 했다”고 덧붙였다.

17일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녀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 12년만에 한국배드민턴에 금메달을 안긴 이용대는 ‘윙크 세레모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윙크는 순식간에 국내 주요포털 인기 검색어 1위를 싹쓸이했고, 이용대는 새로운 ‘국민남동생’으로 떠올랐다.

많은 누리꾼들은 “누구에게 윙크를 날렸을까”, “탤런트 이승기를 닮은 이용대의 윙크가 귀엽고 깜찍했다”는 등의 글을 남겨 새로운 배드민턴스타에게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용대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하긴 했는데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한국에 돌아가면 좀 다를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용대는 “나이가 어려 인터넷이나 사진 등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코리아하우스에는 평소보다 많은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한국배드민턴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선수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이징=임동훈 기자 arod@donga.com

[동아닷컴] 베이징올림픽 사이트 바로가기

[화보] 이용대-이효정 환상의 호흡…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응원글쓰기]우리선수들에게 힘을~! 모든 승리에는 당신의 응원이 있습니다.

[라이브폴]꼭 금메달을 따냈으면 하는 종목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