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자유형 김효섭 8강…김종대는 16강 탈락

레슬링 자유형 55kg급에 출전한 김효섭(29·삼성생명)이 8강에 진출했다.

김효섭은 19일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55kg급 16강전 경기에서 프란시스코 산체스(스페인)를 2-0으로 물리쳤다.

김효섭은 1라운드에서 선취점을 올린 후 뒤돌리기로 2점을 추가해 3-1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김효섭은 2라운드에서도 상대의 등을 제압한 후 곧바로 옆굴리기를 성공시켜 3점을 얻었고, 이후 상대의 공격을 1점으로 잘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자유형 60kg급에 출전한 김종대(26·삼성생명)은 노장 무자드 라마자노프(마케도니아)에 0-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라운드에서 0-2로 패한 김종대는 2라운드 들어 다리태클로 1점을 얻어 앞서 나갔으나 경기 막판 상대에게 다리 태클로 1점을 허용, ‘후취점 승자룰’에 따라 패배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