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철은 19일 오후 6시 50분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평행봉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16.25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유원철은 양태영, 김대은 등의 선배들의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은메달로 새로운 평행봉의 강자로 등극했다.
금메달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중국의 리샤오펑(16.450)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를 차지했던 포킨(우즈베키스탄)이 16.200을 얻어 차지했다.
양태영(27·포스코건설)은 부상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15.650의 낮은 점수로 최종 결선에 오른 8명중 7위에 그쳤다.
2008베이징올림픽 체조 남자 평행봉 ‘파이널 8’ 순위
1위 리샤오펑(중국) 16.450
2위 유원철(한국) 16.250
3위 포킨(우즈베키스탄) 16. 200
4위 함부에헨(독일) 15.975
5위 페트코브세크(슬로베니아) 15.725
6위 후앙 쉬(중국) 15.700
7위 양태영(한국) 15.650
8위 크류코프(러시아) 15.150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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