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브라질 3-0 꺾어… 23일 나이지리아와 金 다툼

  • 입력 2008년 8월 20일 02시 59분


삼바축구 참패

‘탱고’ 아르헨티나와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축구 패권을 다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르히오 아게로(2골)와 후안 리켈메(1골)의 활약을 앞세워 남미의 라이벌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7분 앙헬 디 마리아가 페널티 지역 내 왼쪽에서 왼발 크로스로 연결한 것을 골문 앞에서 아게로가 가슴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잡았다.

6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에제키엘 가라이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한 것을 역시 아게로가 문전 중앙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서 골네트를 갈랐다. 리켈메는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넣었다.

브라질은 와일드카드 호나우지뉴를 끌어들이는 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아르헨티나의 벽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올루바요 아데페미와 치네두 오그부케 오바시(2골), 치부조르 오코은크우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유럽의 복병 벨기에를 4-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챔피언 나이지리아는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은 23일 오후 1시 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베이징=특별취재반

▽동아일보=이원홍(동아닷컴 파견) 차장, 황태훈 이승건 황인찬(스포츠레저부) 기자 하종대 구자룡 특파원 이헌진(산업부) 신광영(사회부) 원대연(사진부) 기자

▽스포츠동아=최현길 차장 이재국 전영희(이상 스포츠부) 기자

▽동아닷컴=임동훈 신세기 임진환 김진회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이훈구(사진부) 차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