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작 그들의 관심은 다른데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살라디노 어빙(25·파나마)이 8m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어빙이 따낸 금메달은 파나마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이자 60년 만의 메달. 파나마는 1948런던올림픽 100m와 200m 동메달 이후 단 한 차례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어빙은 “나의 가족과 파나마 국민들에게 메달을 바친다. 이 메달은 그들의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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