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0일 오후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8강전에서 강호 스페인에 24-29로 패했다.
한국은 22일 아이슬란드에 패한 폴란드와 5-8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스페인에게 역대 전적에서 10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전반 시소게임을 펼치며 투혼을 발휘했지만 후반전 8분여부터 연속 실점한 뒤 무너졌다. 전반을 13-14로 마친 한국은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후반 7분께까지 17-17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이후 4골을 연속 내주면서 17-21로 뒤졌고, 수비 도중 윤경신이 2분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처했다.
한국은 이후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바루페트의 선방에 막혀 12분여간 득점을 못하면서 후반 20분까지 17-24, 7점차까지 뒤졌고 이후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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