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카미무라 총단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쉽게도 당초 목표였던 두자릿수 금메달과 총 30개의 메달 획득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패배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 두자릿수의 금메달의 목표 달성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며 애써 선수들을 위로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현재 ‘금 8 은 6 동 9’으로 종합순위 8위에 올라 있다. 역시 금메달 8개를 기록해 7위에 랭크된 한국과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일본선수단은 여자레슬링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내며 선전했지만, 확실한 금메달 후보였던 유도의 스즈키와 육상 해머던지기의 영웅 무로후시가 등이 부진해 금메달 레이스에 차질이 생겼다.
일본은 여자소프트볼과 야구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자소프트볼은 세계최강 미국이 건재하고 남자 야구 역시 한국 등 강호들이 기다리고 있어 금메달 추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