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앞에 있던 카메라를 향해 아무 생각 없이 날린 윙크 한 방으로 떠버린 이용대(20·삼성전기·사진)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떠오른 스타 1위에 올랐다.
21일 인터넷 포털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누리꾼을 상대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가 누구인지를 물었더니 7902명의 응답자 중 30.9%에 해당하는 2438명이 이용대를 꼽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용대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준 선수가 누구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5368명 중 53%의 지지를 받아 손가락 세리머리로 20%의 지지를 받은 유도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윙크 한 방으로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 2위에는 역도의 장미란(25·고양시청)이 뽑혔고 최민호가 3위, 수영의 박태환(19·단국대)이 4위를 차지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