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시간이 당초 약속됐던 22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에서 오후 7시로 변경된다는 괴소문이 돌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제야구연맹(IBAF)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이런 루머가 유포된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첫째 IBAF 홈페이지에 한일전 시간대가 ‘22일 18:00(현지시간)’으로 떠있었던 데서 비롯됐다.
또 하나의 유포지는 일본의 <데일리스포츠>였다. 이 신문은 21일 ‘일본이 준결승전 시간대를 야간으로 변경하는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신문은 ‘시간대가 바뀌면 미국-쿠바전과 한국-일본전이 모두 TV 골든타임에 방송될 수 있다’는 근거까지 달았다. 비록 사실무근으로 판명됐지만 일본이 낮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정황 증거로 읽혀진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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