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모(29) 씨는 “업무 중 몰래 경기를 보다 역전 홈런 때 크게 환호해 간이 철렁했다”면서 “다행인 것은 다른 동료들도 다들 경기를 몰래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웃었다.
극적인 승리에 누리꾼들도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털 네이버 뉴스의 ‘네티즌 의견’ 코너는 흥분한 누리꾼들이 몰려 20분가량 장애를 겪었다. 네이버 실시간 문자 중계에는 이승엽의 역전 홈런이 터질 때 1000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오는 등 10만 개가 넘는 전체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 중 ID ‘last_mist’는 “오늘 너무 잘해줘서 눈물이 난다”며 야구대표팀에 애정을 표시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