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기용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예선전 대타 김현수 카드나 준결승전 정근우 대주자 기용 등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것도 사실. 김 감독은 아무튼 이런 거침없는 행보 속에서도 때론 감(感)야구로, 때론 뚝심의 야구로 8연승 행진을 내달리며사상 처음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운이 좋았다”는 김 감독의 말, 그대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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