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이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벌어지는 포츠머스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박지성은 2010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을 치르는 동안 무릎 부위에 경미한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과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모두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출전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재활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당분간 출전이 힘들고 노장 라이언 긱스(34)마저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며 측면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웨인 루니(23) 역시 개막전에서 좋은 몸놀림을 보이지 못하며 퍼거슨 감독의 애를 태웠다.
이번 포츠머스 원정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할 경우 추후 선두 다툼에 부담이 생길 수 있어 활발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박지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막전에서 오랜 만에 골을 터뜨리며 벤치 설움을 털어낸 설기현(29·풀럼)은 24일 오전 1시30분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설기현은 2경기 연속 득점포로 호지슨 감독의 눈에 확실히 들겠다는 각오다.
23일 밤 11시 에버턴과 홈경기를 치르는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은 프리미어리그 첫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