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사슴 생식기가 정력을 증강시켜준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도 사슴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 사슴 생식기 복용은 중국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인들은 사슴 생식기를 구입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고원지대를 자주 방문했다. 고원 사슴의 생식기를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남성적인 식재료로 생각해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매년 10만에서 75만 마리 이상의 사슴이 다른 동물들이 굶주림으로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도태된다.
스코틀랜드 사슴 딜러 크리스찬 니센은 “중국인들과의 미팅은 가장 흥미 있는 교섭이다. 사슴 생식기 판매는 사슴 고기 판매와는 또 다른 수익을 안겨다 준다”고 말한다.
사슴 생식기는 동결 건조된 형태로 수출된다.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고, 콜레스테롤수치 또한 낮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인들인 이 사슴 생식기를 술이나 수프와 섞어 마시거나 캡슐 형태로 복용한다. 중국의 주부들은 남편에게 종종 약초와 섞은 사슴 생식기 스프를 제공한다. NBA 휴스턴 로키츠에서 활약중인 중국의 인기 농구스타 야오밍 역시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 사슴 생식기를 복용했다. “중국에서 수천년 동안 사용된 방법이며 그것을 먹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그는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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