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또 한번 한국낭자들의 질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엣지워터골프장(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한국낭자들이 헬렌 알프레드손의 맹타에 순위가 뒤로 밀려났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최나연(21·SK텔레콤), 안젤라 박(20·LG)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손에 넣었던 알프레드손은 이날도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를 6개 쓸어 담는 알토란같은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에 나섰던 안젤라 박은 1타를 잃어, 공동 2위였던 박희영(21·하나금융)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고 이지영(23·하이마트)과 박인비(20·SK텔레콤)는 4타씩을 줄이면서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로 상승해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