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올림픽존에 설치된 삼성 올림픽홍보관(OR@S)을 찾았을 때, 관내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최첨단 휴대폰을 신기한 듯 한참을 구경하거나, 대형 휴대폰의 버튼을 눌러보는 등 관심이 온통 삼성 휴대폰으로 쏠리고 있었다.
삼성 올림픽 홍보관은 대회 기간 동안 최고의 명소였다.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공연을 구경하거나, 경기중계, 응원전, 그린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내부에 마련된 실제 성화봉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는 코너는 올림픽 개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는 올림픽 기간에 50만 명 이상이 찾았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을 비롯해 유명인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은 “시드니 올림픽부터 시작된 OR@S는 올림픽에서 중요한 전통이자 명소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면서 “이는 삼성브랜드의 활력과 삼성휴대폰의 품질, 올림픽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계체조대표팀의 방문도 굉장한 인파를 끌어 모았다. 삼성이 후원하는 기계체조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14개의 금메달 중 9개를 휩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체조의 인기가 높다보니 삼성 브랜드의 홍보가 저절로 됐다”며 만족해했다.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비’와 아이돌 그룹 슈퍼 주니어도 홍보관을 찾아 팬들과 만났으며, 삼성전기 소속의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이효정,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이경원도 들렀다.
다양한 이벤트도 주목을 끌었다. 주말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그린 패션쇼와 친환경 캠페인을 펼쳤고, 홍보관에서 사용된 물품이나 전시된 제품들을 경매를 통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환경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