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뉴욕 주 플러싱메도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3연속 메이저 정상을 노리는 세계 랭킹 1위 나달은 136위 비외른 파우(독일)를 3-0(7-6, 6-3, 7-6)으로 눌렀다.
나달은 올림픽 출전에 따른 피로 탓에 1,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나달의 최고 성적은 2006년 거둔 8강 진출.
올해 최고 전성기를 맞으며 클레이코트, 잔디코트에서 강세를 보인 나달이 5연패를 노리는 로저 페데러(스위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US오픈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지가 최고 관심사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