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선 다한 태극전사…우린 행복했습니다”

  • 입력 2008년 8월 27일 09시 04분


“여러분이 있어 국민들이 행복했습니다.”

13개의 금메달을 획득, 2008 베이징올림픽 종합 7위의 호성적을 올린 28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이 26일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로 힘든 국민들께 큰 용기를 줘서 감사하다”고 쉼없이 달려온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메달을 따 고맙기도 했지만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환호하고 행복해 했다”며 “선수뿐 아니라 감독, 각 협회장 등 여러 분들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냈다”고 격려했다.

올림픽 선수단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와 배드민턴 라켓 등을 선물했고, 야구 사상 첫 금빛 꿈을 일군 이승엽은 자신이 직접 사인한 배트를 전달했다.

이날 오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과 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태권도 전 국가대표 문대성 동아대 교수,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이에리사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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