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의 금메달을 획득, 2008 베이징올림픽 종합 7위의 호성적을 올린 28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이 26일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로 힘든 국민들께 큰 용기를 줘서 감사하다”고 쉼없이 달려온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메달을 따 고맙기도 했지만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환호하고 행복해 했다”며 “선수뿐 아니라 감독, 각 협회장 등 여러 분들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냈다”고 격려했다.
올림픽 선수단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와 배드민턴 라켓 등을 선물했고, 야구 사상 첫 금빛 꿈을 일군 이승엽은 자신이 직접 사인한 배트를 전달했다.
이날 오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과 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태권도 전 국가대표 문대성 동아대 교수,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이에리사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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