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박경모(계양구청)와 박성현(전북도청)은 남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딴 데 힘입어 나란히 9000만 원씩을 받았다.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윤옥희(예천군청)에게는 8000만 원이 돌아갔다. 주현정(현대모비스) 이창환(두산중공업) 임동현(한국체대)은 각각 5000만 원을, 남녀 감독과 코치는 2억4000만 원을 나눠가졌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역도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 지급 계획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됐던 대한역도연맹(회장 여무남)도 뒤늦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28일 “내부 논의를 통해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전체 2억 원을 준비했으며 세부 지급 계획을 확정해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