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드라마 ‘팀 코리아’가 잇는다

  • 입력 2008년 8월 30일 02시 59분


“베이징 감동 다시 한번” 제13회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결단식이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성일 단장(가운데)이 태극기를 흔들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 앞은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다음 달 6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순위 14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전영한 기자
“베이징 감동 다시 한번” 제13회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결단식이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성일 단장(가운데)이 태극기를 흔들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 앞은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다음 달 6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순위 14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전영한 기자
제13회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결단식을 했다.

다음 달 6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60여 국가에서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2일 동안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팀 코리아’라고 이름 붙인 한국 선수단(단장 김성일)은 선수 78명과 임원 54명 등 132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20개 종목 가운데 육상, 양궁 등 13개 종목에 출전한다.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14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일일이 친서를 보내 선전을 격려했다. 결단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멋진 승부로 베이징 올림픽 때처럼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 달라”면서 “장애인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애인 메달리스트들의 연금은 비장애인의 80% 수준이다.

한국은 1968년 제3회 텔아비브대회에 처음 참가했으며 1988년 서울대회에서 금메달 40개로 종합 7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04년 아테네에서는 금 11개로 종합 16위, 2000년 시드니에서는 금 18개로 종합 9위에 올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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