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60여 국가에서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2일 동안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팀 코리아’라고 이름 붙인 한국 선수단(단장 김성일)은 선수 78명과 임원 54명 등 132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20개 종목 가운데 육상, 양궁 등 13개 종목에 출전한다.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14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일일이 친서를 보내 선전을 격려했다. 결단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멋진 승부로 베이징 올림픽 때처럼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 달라”면서 “장애인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애인 메달리스트들의 연금은 비장애인의 80% 수준이다.
한국은 1968년 제3회 텔아비브대회에 처음 참가했으며 1988년 서울대회에서 금메달 40개로 종합 7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04년 아테네에서는 금 11개로 종합 16위, 2000년 시드니에서는 금 18개로 종합 9위에 올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