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8언더 단독 선두… 하이원컵 여자오픈 2R

  • 입력 2008년 8월 30일 02시 59분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주춤했다. 신지애는 29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컵 SBS채리티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를 지켰지만 선두 서희경(22·하이트·사진)과의 차이는 1타에서 4타로 벌어졌다.

신지애는 안개 때문에 경기가 45분 늦게 시작돼 리듬을 잃은 탓인지 전반에 보기 4개, 버디 1개로 부진했지만 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4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서희경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서희경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고 2006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는 KLPGA 사상 최고인 8억 원(우승 2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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