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안개 때문에 경기가 45분 늦게 시작돼 리듬을 잃은 탓인지 전반에 보기 4개, 버디 1개로 부진했지만 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4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서희경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서희경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고 2006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는 KLPGA 사상 최고인 8억 원(우승 2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