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 우승메달 아직”…구단 배분 안해

  • 입력 2008년 8월 30일 08시 31분


박지성(27·맨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단이 아직 선수들에게 배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29일 “구단에서 아직 메달을 나눠주지 않았다. (박)지성이만 못받은 게 아니라 결승전에 나선 팀 동료들도 받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챔스 4경기를 소화했지만 5월 결승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박씨는 “우승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러나 우승 보너스와 챔스 및 프리미어리그 우승 모조 트로피는 다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봉의 10%선에서 받는 우승 보너스는 약 28만 파운드. 두 대회를 석권했으니 박지성은 56만 파운드(11억4000만원)를 받았다.

또 더블 달성시 맨체스터 선수단에 약속된 25만 파운드(5억1000만원)까지 추가하면 16억이 넘는 가욋돈을 챙긴 셈이다.

한편, UEFA 규정에 따르면 우승, 준우승 팀에 부여되는 우승 메달은 각각 30개씩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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