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 라온CC 레이크ㆍ스톤코스(파72ㆍ7186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선두에 나선 주흥철은 “7월 중순 황인춘, 김형성, 박재범 프로와의 중국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조언을 받았고,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감이 좋은 만큼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치러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유종구(44·토마토저축은행)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7언더파 137타로 3위를 지켰다. 상금왕 다툼을 벌이고 있는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강욱순(42·삼성전자), 김대섭(22.성균관대) 등과 함께 6언더파 138타로 4위에 올라 시즌 3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