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1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0-2로 뒤지고 있던 9회 마지막 타석 때 터진 추신수의 동점 홈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영양가 높은 대포였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와 2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 때는 삼진으로,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272를 유지했고, 타점은 2개를 보태 41개로 늘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가져갔지만 10회 등판한 투수 젠슨 루이스가 1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해 3-4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10회말 안타 2개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