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8월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벨트클라세 골든리그 100m 결승에서 9초83을 찍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월터 딕스(미국·9초99), 리처드 톰슨(트리니다드 토바고·10초09)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대했던 세계기록 재경신이 무산된 데 대해 볼트는 “스타트가 상당히 나빴다. 감기에 걸려 좋은 기록을 낼 수 없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베이징올림픽 남자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딴 다이론 로블레스(21·쿠바)도 12초97로 정상을 밟았다.
한편, 대한육상경기연맹은 9월 25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제육상경기대회에 볼트가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