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은 2008년. 활동적인 부모님께, 또 사랑하는 남편, 아내에게 아웃도어 웨어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건 어떨까. 요즘 아웃도어 웨어는 등산 등 레포츠나 주말 나들이는 물론 평소에도 스포티하게 입을 수 있어 캐주얼 의류 못지 않게 쓰임새가 다양하다.
동진레저는 이번 추석을 맞아 14일까지 등산·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추동 신상품 특별기획전을 연다. 정상가격 7만 원인 신제품 토니 티셔츠를 3만3000원, 12만 원짜리 토니 팬츠(바지)를 6만5000원에 판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며 마찰에 쉽게 해지지 않는다.
같은 기간 재킷, 팬츠와 티셔츠, 배낭, 등산화 등 이월상품을 싸게 파는 이월상품 특가전도 벌인다.
K2는 추위를 많이 타는 어르신들을 위한 보온성 제품으로 윌랜드, 토파즈 재킷(59만 원)을 추천했다. 고어텍스 퍼포먼스 셸 소재에 초경량 원단 안감을 대 가벼우면서도 땀 배출이 쉽고 따뜻하다는 설명.
발열섬유를 사용한 컴포트 EKS 짚티(12만 원), 에코센서 짚티(8만5000원) 등도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들이다. N2S 짚티(16만9000원)는 신체부위별로 별도 소재를 써 활동하기에 편하다.
LG패션은 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플리스(fleece) 재킷으로 승부한다. 라푸마 플리스 재킷은 보푸라기가 생기는 것을 막고 정전기를 방지해 실용적이다. 가슴 부분에 노르딕(눈꽃) 무늬를 넣어 패션감각을 살렸다. 15만 원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이더는 건강한 추석 선물로 신상품 킬리 윈드스토퍼를 새로 내놓았다. 방풍 및 보온성이 좋고 가슴에 지퍼와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남성용 여성용 모두 25만9000원.
지난해 대나무 섬유, 코코넛 섬유 등 친환경 소재 제품을 선보였던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가을 유기농 목화, 콩 섬유로 만든 셔츠 등을 내놓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