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축구 해설가인 리동규씨는 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대세를 극찬했다. 그는 “정대세는 움직임이 날카롭고 혼자서 공격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라며 “그가 팀에 가세해 공격의 체계가 달라졌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북한 부동의 스트라이커 정대세를 주목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고 누적으로 UAE전에 나서지 못하는 정대세가 한국전부터 북한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며 “파워가 좋아 ‘인간 불도저’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 축구팬들은 정대세가 2월 열린 동아시아대회 일본전에서 골을 넣은 것을 본 뒤 그를 호나우두와 비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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