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중 첫 우승 ‘퍼펙트 데이’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9분


프로 8년차 김위중(28·삼화저축은행·사진)이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김위중은 7일 경북 성주군 연우헤븐랜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연우헤븐랜드오픈(총상금 3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낚아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동갑내기 팀 동료 김형성과는 3타 차.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형성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위중은 4번홀(파3)에 이어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김형성을 제친 뒤 15번홀(파5)에서 5m 이글 퍼팅 성공으로 타수를 3타 차까지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학교 때까지 야구를 했던 김위중은 2001년 KPGA에 입문한 뒤 군 제대 후인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김위중은 우승 상금 600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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